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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대한 고찰

기술경영과 삶

by 잘될거야 곰프로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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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저 옛날에 송나라에 3대에 걸쳐 세탁 일을 하는 집이 있었다

하루는 오나라 사람이 길을 가다가 우연히 이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게 되었다.

 

그런데 세탁 일을 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손이 하나도 안 튼 것이 너무 신기해 보였다.

 

너무 궁금해서 집 주인에게 물어보니,

 

집주인 왈

"3대 째 하다 보니, 조상들이 손 안 트는 약을 개발을 해서, 괜찮다."

 

이 말을 듣고 오나라 사람이 그 약의 제조법을 가르쳐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물론 사례는 충분히 하겠다고 했다.

 

이에 집 주인은 흔쾌히 약의 제조법을 알여주었다.

 

그런데,

이 오나라 사람은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왕을 찾아가서 전쟁을 일으키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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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하는 짓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여기서 한 가지, 그 당시에는 겨울에는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약속이었다고 한다.

그 당시 환경이나 물자 현황 상 추운 겨울에는 동상이 심하여, 전쟁은 비효율적이라

꺼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람은 왕에게 동상에 대비 할 수 있는 비법을 가지고 있다며,

왕을 설득하여 기어이 전쟁을 일으키고, 승리하였다.

 

푼돈을 받고 조상이 개발한 약의 제조법을 팔아 치운 사람.

푼돈을 주고 약의 제조법을 얻음으로써,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나라를 잃을 수도 있다니

 

단순히 기술의 단편적인 기능만이 아니라 활용 방안, 효과를 더 낼 수 있는 사용처를 찾아서,

올바르게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되는 일화이다.

 

기회비용이라는 말이 생각나다. 

내가 가진 시간, 자금, 물품 등등을 적합한 곳에 효과를 많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용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술경영과 기회비용은 확연히 이어지는 상황인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서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술경영을 해야 할까?

어떤 기회 비용을 고민해야 할까?

 

나 혼자 이런 생각을 한다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글을 작성하다 보니 불현듯 들었다.

내 주변 사람에게 내 생각을 전파하고 그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야,

서로가 노력함으로써,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분명 함께 해야 효과가 크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텐데...

 

감정이 아닌 현실을 보고 서로에게 좋은 방향을 생각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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