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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대한 고찰

로맨스스캠 금발 여군

by 잘될거야 곰프로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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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 여자 군인 사기 사건 기사를 통해서 그 과정을 정리해봤다.

1. 만남,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각인
A씨는 2016년 여름에 채팅 앱 '바두'를 통해 아만다 엠버라는 영국 유엔평화유지군 간호장교로 소개된 여성과 만났다. 엠버는 화려한 외모와 다르게 신앙심이 깊은 기독교 신자로 자랐으며, 고난을 겪은 사람으로 소개되었고, A씨는 그녀에게 빠져들었다. 엠버는 자주 메일을 주고받으며 감동적인 말을 전하고, 군인이라는 직업으로 더 감정을 자극했다. 그녀는 시리아 내전 파병 소식을 전하며 A씨에게 의지하겠다는 메일을 보냈고, 상속자 명단에 "미래의 남편"으로 A씨를 적었다. A씨는 그에 감동하며 빠져들었다.
2. 블랙머니 사용
어느 정도 연락을 주고 받은 뒤, 앰버는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1,000달러 정도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엠버는 시리아 내전 상황 때문에 돈을 찾을 곳이 없다며 유니온을 이용해 송금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A씨는 '유니온'이라는 개인 대 개인 송금 시스템을 통해 돈을 보냈습니다. 그 후, 앰버는 동굴에서 발견한 돈과 무기를 대원들끼리 나눠 갖기로 했고 그 중 자기 몫은 500만달라고 했습니다.
이 때 엠버가 제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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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500만달러를 한국으로 옮겨서 함께 살자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런던 보안업체의 개인금고로 옮기고 다시 외교 행랑으로 주한 미군기지로 옮기기 위한 비용을 요청했습니다. 돈을 보내는 과정에서 A씨는 다양한 비용을 부담하였고, '알베르'라는 배송회사 직원에게도 6,000달러를 송금했습니다.
돈이 서울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중구 힐튼 호텔에서 에릭 존슨이라 주장하는 사람과 만났습니다. 존슨은 미군 기지에 있는 돈을 꺼내 오기 위한 비용으로 만달러를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이에 A씨는 의심을 품었지만, 앰버는 사기가 아니라며 “나를 믿어달라.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자”는 이메일 보냈습니다. 결국 A씨는 1만달러를 지불하고 여행용 가방을 받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건 검은색 종이가 들어 있었습니다. 존슨은 특수 용액으로 씻어 내면 검은색이 벗겨지는 돈이라면서 세척비용 요구합니다.
 이에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를 했고 확인 결과 사기임이 확인되어 존손을 긴급 체포하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피해자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비슷한 사건들을 그 동안 단 한번도 접하지 못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요즘 같은 시대에 정보는 넘쳐 흐르고 있다.
연일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 무심코 핸드폰 화면을 봐도 수 많은 기사 제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단 몇 개의 기사만 봐도 이런 일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들은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고 있었단 말인가?
그리고 단 한 번도 얼굴을 대면해서 보지 못한 사람이 내가 있는 곳에 와서 함께 살겠다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되는가? 
 
인구 절벽이라는 문제도 있는데, 혼자 살고 있는 전국의 남녀들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단체 미팅을 주선해 주는 것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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