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데, 이 세상의 일상 다반사는 멈추지 않는 것 같다.
공공장소 음란행위,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님의 일침, 김여정의 도발 등이 눈에 들어온다.
첫 번째 기사 공공장소 음란해위
23년 마지막을 기념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새해맞이 행사인가? 자꾸 출몰하는 변태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경찰수를 대폭 늘려서, 100M 간격으로 배치해 둘 수도 없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
더욱이 더 화나게 하는 건 신고를 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건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서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춘선 지하철에서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 A씨가 5일에 검거되었다. A 씨는씨는 작년 12월 31일 대성리역에서 마석역으로 이동 중인 열차에서 20대 여성 승객에게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A 씨의 음란행위를 고발하고 신고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A 씨가 여성의 앞자리에 앉아 중요 부위를 드러내며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A 씨는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피해 여성은 맨 끝 열차에 앉아 있어A 씨를 지나가야 했으며, 그녀는 무서워서 움직일 수 없어서, 문자로 신고했으나 즉각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서 확인할 부분이 있다.
피해 여성은 맨 끝 열차 칸에서도 끝쪽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이 남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란 행위를 하고 있는 그 순간 그 사람 앞을 지나가야 했다는 점이다.
그런데 신고에도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과 이 기사의 말미에 등장하는 부분이 너무 앞뒤가 안 맞아서 어이가 없다는 것이다.
기사 말미에 등장한 문구는 아래와 같다.
김종용 서울지방철도경찰대 대장은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및 열차 내에서 순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범죄 발생 시 '철도범죄신고' 앱이나 전화(1588-7722)로 철도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순찰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란다.
먼저 신고에도 출동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사과를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잘 못된 부분에 대해서 확인하고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테니 적극적인 신고를 해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답답하다.
두 번째 기사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님의 일침
손웅정님의 인터뷰 중 내 마음이 찔리게 하는 문장들이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성장한다. 절대 편해지려고 하지 말고 솔선수범하라”
“아이가 태어나면 말은 못 하고 눈으로 보기만 한다. 누구나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성장하게 된다. 그런데 부모는 TV 보고 핸드폰 화면 들여다보면서, 애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하겠느냐. 자녀가 책을 읽기를 바란다면, 거실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써라”
“카페에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영상 보여주는 건 결국 부모가 편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닌가?, 부모라면 배고픔, 불편함을 견딜 줄 알아야 한다. 그 모든 것을 아이들은 보고 배운다”
“아이의 재능은 ‘개무시’하고 당장의 성적에만 목매는,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애들을 망치고 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며 10만 원을 버는 것보다 재능이 있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5만 원을 버는 게 행복한 삶 아닌가? 한국사회가 ‘성공’의 정의부터 다시 내려야 한다"
"아이에게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고 정해줘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는 끝까지 타협해서는 안 된다”
이 말씀들을 보며 여러 모로 반성하게 된다.
나는 솔선수범하였는가?, 아이의 재능을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고 있는가?
나도 모르게 인식하고 언급하고 있는 "내 새끼"라는 말이 아이들을 내 소유물로 인식하게 만드는 말이 아닐까?
또 반성 반성하게 만들어 주시는 말씀들 뿐이라서 두고두고 곱씹어 봐야 할 것 같다.
세 번째 기사 김여정의 도발
5일 과 6일에 북한이 진행한 서해안 포격이 폭약을 폭발시킨 것이라는 말하는 김여정
대한민국 국군이 북한의 연막작전에 걸려서 탐지 능력을 시험당하고 그 실력을 검증했다는 뜻인데,
이 것은 우리 사회 전체를 흔들기 위한 전술이기를 바란다. 희망한다.
우리 국방부를 믿고 싶다.
국방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현 상황을 보다 더 자세히 국민들에게 알여주고 안심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