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원한이 단 1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한 번쯤은 누군가를 죽이고 싶은 충동이나 마음이 강하게 드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 대상이 매일 같이 본인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 혹은 얄미운 동료나 후배일 수도 있다.
불행하게도 때로는 사랑하는 연인이나 한 때 목숨까지 걸 정도로 사랑했던 배우자 일 수도 있다.
아무래도 부부 사이에 발생하는 살인 사건이 가장 흔한 사건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만약, 당신들 중 하나라도 배우자를 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살인을 하면 분명 본인의 인생을 쓰레기 통에 버리고 살아가거나 실제로 죽을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살인을 하고 영화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배우자를 살해하는 계획을 세워보자.
보통 대한민국의 주거형태는 아파트이다.
아파트 진출입구 부분에 감시 카메라가 있고, 주차장에는 블랙박스가 부착된 차량들이 즐비하게 주차가 되어 있다.
이렇게 감시 카메라가 사방에 있는 상황에서 집에 들어가서 배우자를 살해하고 나온다면, 사망자의 사망 시간과 집을 드나든 시간을 맞추어 보면 살인범으로 바로 잡혀간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암수범죄 즉, 완전범죄를 성립시킬 수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한다 대략 8시 내외에서 집에서 나가면 주차장에 블랙박스가 부착된 차량들을 지나가야 한다.
그러고 나서 아파트 진출입구에서 CCTV에 잡힌다.
정규 점심시간 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회사에서 빠져나온다.
이때 회사 주차장 출구에서 나가면서 기록이 한 번 남는다.
그리고 다시 아파트에 아파트에 진입하면 진출입구 CCTV에 잡힌다.
어찌어찌 배우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가방에 담아서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벌써 2번 이상 기록이 또 남는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만약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에 간 아이는 누가 찾아올 것인가?
이렇게 시간별 기록이 넘쳐 나고 있다. 어디 한 곳 숨을 곳이 없다.
더욱이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방법이 없다.
이렇게 된 이상,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이제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여행지라면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발행하는 낙상사고 혹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익사사고 너무나도 가능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다.
그다음으로 장거리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브레이크 오일 호스를 파손하거나, 연료탱크에 구멍을 내거나, ECU 장비를 고장 내놓는 것이 생각나지만,
그것이 가능할까?
호스 파손이나 연료탱크 손상은 증거가 너무나 명백하게 남는 거이라서 실행이 불가능하다.
ECU 장비를 조작하여 가속 후 속도가 줄어들지 않게 만들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작동이 되지 않도록
버그를 심어야 하나, 하지만 이런 조작을 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는 건 독극물을 이용한 독살과 남의 손을 빌리는 암살, 즉 살인청부뿐이다.
그러고 보니, 독극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혼자서 실행할 수 있고 CCTV나 시간이라는 기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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