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건국전쟁 때문에 이승만 전 초대 대통령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확연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해체"입니다.
이런 일이 왜 벌어졌을까요?
광복 후, 미군의 임시통치 아래에서 48년 5월 남한 단독 선거를 치르고 그 해 8월에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되고, 이승만 대통령이 첫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공식적인 대한민국 정부가 출발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 중에 그 하부에서 움직인 행정 인력들이 있었을 텐데, 그들은 과연 누구일까?
갑작스러운 광복에 과연 필요한 인력이 준비가 되어 있었을까?
그렇다 일제강점기 하에 일본 관료들 밑에서 일을 했던 한국인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미군의 임시 통치 아래에서
일을 했고,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하고도 떠나지 않고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부분에서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 정권 아래에서 부역했던 자들이 초대 대한민국 정부 내에 행정관료, 경찰, 군대에 자리를 잡고 착착 성장해 나가고 있는데,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친일파 색출 업무를 진행하면서 본인들의 목을 조여 오고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확실하게 친일파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공무원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있는 상황에 누군가가 먹물을 들이부어 버린 것이다.
당연히 그들이 가만히 있었겠는가. 이승만 초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등에 붙어서 온갖 수작을 벌여서, 반민족행위특별법을 폐기를 시도했고, 또한 이승만 대통령은 본인의 정치적 권력 확립과 자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에 호응한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 야욕과 친일 잔존 세력의 강력한 생존력 덕분에 한국 사회는 지금까지 친일파가 친미파로 둔갑하고 다시 보수파 혹은 우익이라는 껍질을 뒤집어쓰고 보수와 우익에 섞여 들어가서 자신들의 영위를 위하여, 오늘도 한국사회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경계하자 뉴라이트라고 불리는 친일 잔재 세력들을...
'독립운동과친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일파는 기미독립선언서를 좋아한다. (1) | 2024.03.03 |
---|---|
국부라 칭송하고 싶은 이승만이 친일파를 감싸서? (1) | 2024.02.28 |
건국전쟁과 반일주의 (0) | 2024.02.27 |
뜨거운 논란의 건국전쟁 중 농지개혁법 (0) | 2024.02.23 |
건국전쟁과뉴라이트 (1)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