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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대한 고찰

이준석의 새정치

by 잘될거야 곰프로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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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 당대표인 이준석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어 낸 정당인데, 대선과정과 그 후의 모습을 보면서 흥미로웠던 상황들이 다분하였는데,

결국 탈당을 하시는군요.

 

당 대표 시절 당의 대통령 후보 선정 후쯤, 이준석 당 대표 패싱 논란으로 인한 당무 거부 사건이 생각난다.

또 다른 일화는 조수진 의원이 이준석 당대표에게 "내가 왜 당신 명령을 들어야 하나"라고 항명했던 사건도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사건은 녹취록 사건이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 녹취된 내용 중 나왔던 충격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다" "(대선) 후보 되면 비대위원장이 돼서 당 대표부터 전부 해임할 수 있다" "개판 치면은 당 완전히 뽀개버릴 것"

 

저런 기록들을 보면 이준석 전 당대표는 진작에 탈당을 하고 신당을 창당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준석 전 당대표가 그 곳에서 머물며 보낸 것들은 아까운 시간 혹은 사람 낭비라고 생각한다.

상식의 선을 벗어나서 무엇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이 정권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나와서 창당을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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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탈당 기자회견 내용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1.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습니다.

->그동안의 정치에 염증이 쌓이고 쌓여서 터져버린 사람들에게는 귀가 솔깃하긴 합니다. 하지만 말만 번드르르한 것인지는 좀 더 들여다봐야겠습니다.

 

2.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도 자유주의만 외치고 있지 제대로 된 국정 수행은 뒷전이고 뉴라이트연대에 회원 가입을 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3.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네 이제 신물이 납니다. 언제까지 쌈질만 할 건가요? 

 

4.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 하겠습니다.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 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습니다.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말들을 들여주고 있습니다.

 

5. 이준석 전 당대표가 언급한 시급한 이야기

 

5.1 최상위급 이공계 인재들은 연구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의대생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액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으면서 고장 나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어야 합니까?

-> 의삭 부족하긴 하다. 특히 지방과 특정 진료과목의 구인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전라북도의 경우 전북대학교병원에 소아과 담당교수가 1명뿐이라는 기사도 있었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작정 의대정원수를 늘리는 것은 이공계 인재 육성은 포기하고 특정 의료 과목에 경쟁률만 높여주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구상하고 방안을 만들어서 발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2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 인원의 절반이 이름만 올려놓은 가짜 대학생인 학교가 늘어가고 있는데 시민의 세금을 대학 등록금 지원에 무조건 더 투입하겠다는 것이 교육개혁입니까? 사학재단과 교원들의 표만 두렵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 등록금 지원도 좋지만, 실상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5.3 저출산의 여파로 전방을 지킬 병사가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감군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군 계획이 문재인 정부에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해서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집입니다. 상대에 대한 극한 부정에서 나온 대안이 120kg이 넘는 고도비만자까지 군복을 입혀서 휴전선에 세워놓자는 생각이라면 그것이 무책임한 정치의 민낯입니다.

-> 120kg 고도 비만인 인원이 완전군장을 하고 40km 행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군 병력 감소에 따른 기계화 사단 구성을 고민하지 않고 저런 궁여지책을 발표하다니,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맞다.

 

6.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아픈 사연과 박정훈 대령의 고난 서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정치권은 이미 이슈로 이슈를 덮는 방식으로 해법 없이 잊혀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들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습니다.

-> 제발 이슈를 이슈로 덮는 정당이 안되기를 기원합니다.

 

또 속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기대해보고 싶다.

제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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